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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호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13 | 서울여대

자유전공 5개 트랙 세분화 논술전형 자유전공학부 통합 선발

2027 서울여대 대입에서는 학부대학 신설과 AI융합학부 출범을 주목해야 한다. 학부대학 신설에 따라 기존 단일 자유전공학부는 인문·사회과학·과학기술융합·미래산업융합·광역 등 5개 트랙으로 세분화돼 학생들의 전공 선택 경로가 더욱 구체화됐다. 또한 AI융합학부를 신설해 인공지능전공을 새롭게 개설하고, 기존 소프트웨어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편입하는 등 AI 중심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 또 논술전형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모집 인원 120명 전원을 자유전공학부(광역)에서만 선발한다. 올해 서울여대 수시 지원 시 주목할 점을 조성경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배대열 교사(대구남산고등학교)
정슬기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
현정대 교사(제주 대기고등학교)






Q 2026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6학년 수시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에서의 최저 기준 폐지와 수리 논술 도입이었다. 기존 모집 단위별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전공학부(광역)로 모집을 일원화해 인문·사회 계열 80명, 자연 계열 40명 등 총 120명을 선발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22.2:1에서 29.8:1로 상승했다.
다른 전형은 전년과 비교해 전형 방법에 큰 변화가 없었다. 입시 결과도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교과전형의 경쟁률은 8.07:1에서 13.25:1로 상승했고, 최저 기준 충족률은 75.5%를 기록했다.


Q 2027학년부터 학부대학을 신설한 이유는? 또 자유전공 트랙별 전공 선택 방식에 차이가 있나?

자유전공 학생에게 보다 체계적인 학사 관리와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존 단과대학별 자유전공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들을 전담 지원·관리하는 학부대학을 신설해 학생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입학 후 전공 선택 과정은 트랙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부대학 내에서 논술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광역) 입학생은 단과대학 구분 없이 대학 내 모든 학과(전공) 중에서 제1전공을 결정할 수 있는 반면, 자유전공학부(사회과학·미래산업융합) 등 단과대학 입학생은 자신이 소속된 단과대학 내 학과 중에서만 제1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광역과 단과대학 트랙 모두 기독교학과 및 예체능 계열 학과(전공)는 선택할 수 없다.


Q AI융합학부를 신설한 배경과 인공지능전공만의 특징은?

올해 서울여대는 ‘AX(AI Trans- formation) 비전’을 선포하고 ‘인간의 성장을 돕는 AI, 공동체를 잇는 인간’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인간중심 AI 교육인 ‘SWUMAN AI Pathway’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AI융합학부를 신설해 미래형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AI융합학부 내에 신설되는 인공지능전공은 기존의 소프트웨어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과 연계해 통합형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육과정이 기초-핵심-응용-융합의 단계적 구조로 설계되어 기초 프로그래밍부터 머신러닝, 딥러닝, 생성형 AI,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 최신 AI 기술을 한층 더 체계적이고 심화된 방식으로 교육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Q 바롬인재서류는 학업 역량 40%, 바롬인재면접은 진로 역량 40%로 평가 비율이 다른데?

두 전형 모두 학업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학업 성취도·학업 태도·탐구력을 종합해 정성 평가한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성취 수준이나 학업 발전 정도, 학업 수행 의지와 노력 등을 살피며,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물과 현상을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학생을 선발한다.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 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바롬인재서류는 학업 성취도와 학업 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2026학년 경쟁률은 12.6, 합격선은 평균 3.2등급이었다. 반면 바롬인재면접은 진로 역량을 40% 반영해, 진로 역량이 우수하고 면접에 강점을 지닌 학생에게 적합하다. 2026학년 경쟁률은 18.1, 합격선은 평균 3.5등급이었다.


Q SW융합인재에서 요구하는 ‘ICT 관련 활동’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해 준다면?

ICT 분야는 단순히 코딩을 잘하는 것보다 일상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프로그램으로 해결해내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이 중요하다. 합격생 중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급식 알림 챗봇’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사례가 있었다. 해당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사용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등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으며, 기하·물리·정보과학 등의 교과 학습을 프로젝트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IT기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학교에서 배운 수학·과학·정보 지식을 실제 탐구 활동과 프로젝트로 발전시켜나간 과정을 면접에서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합격의 열쇠다.


Q 논술전형에서 20% 반영되는 교과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교과 20%는 정량 평가해 1등급 20점, 2등급 19점, 3등급 18점 등을 부여한다. 교과 등급 간 환산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실질적인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부터 최저 기준을 폐지함에 따라 논술고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논술 답안의 완성도와 논리 전개력, 제시문 분석력 등이 최종 합격의 핵심이다.
수리 논술은 <수학> <수학Ⅰ·Ⅱ>에서 출제되는데, 고교 교육과정에 맞춰 사고력, 논리적 이해력 등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난도는 높지 않다. 수험생은 모의논술과 전년도 기출문제를 반드시 확인하고, 제시문 분석 및 답안 작성 연습을 충분히 해두는 것이 좋다.


Q 올해 서울여대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서울여대는 학생의 성취 과정을 정성 평가해 면밀하게 살펴본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진로 역량을 길러온 학생이라면 종합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 교과우수자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교과 성적을 산출하므로 공개된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등록자의 50% 컷, 70% 컷, 경쟁률과 충원율 등을 고려해 지원하길 바란다. 논술전형은 교과 성적에 아쉬움이 있거나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지만 논술 역량이 있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최저 기준이 없으므로 수능에 대한 부담 없이 기출문제와 예상 문제 풀이에 집중하면 된다.





/자문 교사의 2027 서울여대 수시 합격 Advice/

교과우수자전형은 학교폭력 관련 기재 사항이 있으면 학교장 추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교과 성적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전 과목을 반영하는데 <한국사>는 사회 교과에 포함하지 않는다. 진로선택 과목은 성적 상위 3과목까지 등급에 따라 가산점(A=1.0, B=0.9, C=0.5)을 부여한다. 매해 최저 충족률과 지원 양상이 달라지므로 최고·평균 성적과 학과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종합전형은 전형별·평가 요소별로 가중치가 다르다. 바롬인재서류는 학업 역량(40%), 진로 역량(35%), 공동체 역량(25%) 순으로 반영 비율이 높아 전반적인 교과 성취도가 우수하고 여러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인 학생에게 유리하다. 반면 바롬인재면접은 진로 역량(40%), 학업 역량(35%), 공동체 역량(25%) 순으로 반영해 특정 전공을 깊이 탐구하고 뚜렷한 진로 방향성을 가진 학생에게 적합하다. 지난해 바롬인재면접에서 1단계 서류 평가 순위가 면접을 통해 역전된 비율은 57.1% 였을 정도로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

디지털미디어학과, 지능정보보호학부 등에서 총 33명을 선발하는 SW융합인재는 고난도의 프로그래밍 실력보다는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정보·수학·과학 교과를 성실히 이수하고 관련 동아리 및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학생이 지원해볼 만하다.

논술전형은 자연 계열 수리 논술의 경우 수능 공통 과목인 <수학> <수학Ⅰ·Ⅱ>에서 출제되므로, 선택 과목에 관계없이 수학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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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 고등 (2026년 08월 12일 12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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