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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6호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10 | 이화여대

변화 없는 수시 전형 전년 입결 주목해야

이화여대는 2027학년 수시 모집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전형을 운영한다. 수시에서 총 2천92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으로 377명,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서류형으로 909명, 미래인재전형-면접형으로 209명, 논술전형으로 297명을 모집한다. 2026학년에 고교추천전형을 면접 없이 교과 100%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신설했으며, 미래인재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하는 등 전형 체계에 큰 변화를 준 만큼 올해는 이를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난해 입시 결과를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변화가 있었던 2026학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2027학년 수시 모집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을 이화여대 입학처로부터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배대열 교사(대구남산고등학교)
정슬기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
현정대 교사(제주 대기고등학교)





Q 2026학년 입시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2026학년에는 전형 개편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설된 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은 17.01:1의 경쟁률을 기록, 기존 종합전형의 경쟁률(8~9: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신설된 전형에 기존보다 다양한 고교 유형의 학생이 지원·합격하는 등 지원층이 한층 넓어졌다. 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에서도 변화의 효과가 확인됐다. 면접을 폐지하고 최저 기준을 도입한 결과, 경쟁률이 2025학년 5.19:1에서 2026학년 7.41:1로 상승했다. 합격자의 교과 성적도 전년보다 높아졌으며, 최저 기준 충족률 역시 77.7%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결과다.


Q 전형별 지원·합격자의 출신 고교 유형 비율은?

고교추천전형은 지원자와 합격자 대부분이 일반고 출신이다. 종합전형은 면접형과 서류형, 계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미래인재전형-서류형 인문 계열은 지원자의 71%, 합격자의 62%가 일반고 출신이었으며, 외고와 국제고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자연 계열은 지원자와 합격자 모두 일반고 비율이 95%를 넘을 만큼 일반고 중심의 전형으로 나타났다.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은 서류형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인문 계열 합격자의 86%는 외고·국제고 등 특목고 출신이었다. 자연 계열은 일반고 출신이 63%로 가장 많았고, 자사고와 과학고 순으로 합격 비율이 높았다.


Q 2026학년 교과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최저 기준 충족률은 77.7%(인문 77.4%, 자연 77.9%)였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안정적으로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최저 기준은 동일하다. 충원율은 189.9%(인문 230.8%, 자연 150.5%)였다. 자연 계열에 비해 인문 계열의 충원율이 훨씬 높았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최초 합격자 기준 평균 1.38등급(인문 1.42, 자연 1.34), 충원 합격자를 포함한 최종 합격자 기준 평균은 1.51등급(인문 1.56, 자연 1.44)으로 나타났다.


Q 두 미래인재전형의 평가 요소 차이와 중복 합격률은?

서류형과 면접형의 서류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학교 활동의 우수성, 발전 가능성으로 동일하다. 다만 반영 비율은 서류형이 각각 30%-40%-30%, 면접형은 20%-60%-20%로, 면접형은 학교 활동의 우수성을 더욱 비중 있게 평가한다. 면접형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 역량, 진로 역량, 발전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하며,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6학년에는 두 전형에 모두 지원한 학생이 69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1명이 중복 합격했다. 면접형 모집 인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Q 미래인재전형-면접형에서 면접의 변별력은?

1단계 서류 평가에서 모집 인원 1배수 밖에 있던 학생 가운데 최초 합격자의 22.8%, 최종 합격자의 21.3%가 면접을 통해 순위를 뒤집고 합격했다. 학과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최종 합격자 5명 중 1명 정도는 면접이 당락을 바꾼 셈이다.
면접은 진로 역량이 면접 평가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모집 단위와 관련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하므로, 준비한 답변을 암기해 말하기보다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핵심을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Q 종합전형에서 미래산업약학전공 평가 시 고려하는 부분은?

미래인재전형-면접형으로 1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자연 계열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문 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과학의 자연 계열 심화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더라도 학업 역량이 우수하고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미래산업약학전공에 대한 관심과 준비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Q 타 대학과 비교해 차별화됐거나 알리고 싶은 모집 단위는?

최근 높은 취업률을 보인 모집 단위에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2025년에 경영·경제 분야에서 순수 취업률 점수 국내 대학 2위, 전자전기공학전공은 국내 대학 순수 취업률 2위를 기록했으며, 철학과와 사학과는 최근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자연 계열은 연구 경쟁력이 강점이다. 이화여대 IMMS(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는 2025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선정돼 향후 10년간 총 1천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2026년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사업(Brain Pool+) 기관 유치형’에도 선정돼 바이오·양자·융합 분야의 글로벌 연구 거점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화학·나노·물리·생명·화공신소재·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만큼 관련 학과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Q 올해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27학년 수시 모집은 큰 변화가 없는 만큼, 2026학년 입시 결과를 참고해 지원 전략을 세우길 바란다. 다만 최근 3개년 입시 결과를 활용할 때는 전형 요소가 변경된 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입학처에서는 전형별, 모집 단위별 교과 등급 결과를 공개하고 있지만, 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생부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공개된 교과 등급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공개된 교과 등급과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학생부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면접형은 서류형보다 합격자의 평균 교과 등급이 다소 낮은 편이지만, 고교 유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여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자문 교사의 2027 이화여대 수시 합격 Advice/

이화여대 2027학년 수시 모집은 주요 전형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2026학년 입시 결과를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은 최종 합격자 평균 등급이 인문 1.56등급, 자연 1.44등급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충원율이 인문 230.8%, 자연 150.5%로 높았던 만큼 최초 합격선만 보고 지원을 포기하기보다는 추가 합격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 중 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을 기준으로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 서류형은 수능 경쟁력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고, 면접형은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 2026학년에는 면접을 통해 모집 인원 1배수 밖에서 합격권으로 올라온 학생이 20%를 넘었던 만큼, 면접형 지원자는 학생부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또한 서류형 자연 계열은 일반고 출신이 약 96%를 차지한 반면, 인문 계열은 외고와 국제고 출신 비율이 높아 합격자 성적 분포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선발하며 계열/모집 단위별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2026학년 경쟁률은 약 54:1이었지만 최저 기준 충족률은 약 45%로 실질 경쟁률은 크게 낮았다. 즉, 최저 기준 충족이 합격의 첫 관문이다. 재학생도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

이화여대는 의예과와 약학부를 함께 운영하며, 자유전공학부인 스크랜튼학부는 입학 후 대부분의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단위에 따라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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