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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호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06 | 명지대

큰 틀은 전년과 비슷 다양한 전형 운영 눈길

명지대 2027 수시 모집의 큰 틀은 전년과 유사하다. 학생부교과전형 887명, 학생부종합전형 920명 등 총 2천27명을 선발하며, 논술전형은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세부 모집 단위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기존에 수시와 정시로 나눠 선발하던 아트앤멀티미디어음악학부는 세부 전공 모집을 통합하고 올해부터 전원 수시 모집으로만 선발한다. AI응용시스템전공, AI경영정보학과 등 일부 모집 단위의 명칭도 변경된다. 자율전공학부(인문·자연)는 교과면접과 명지인재면접을 통해 각각 15명을 새롭게 선발한다. 교과·종합전형에서 다양한 전형을 운영하는 만큼,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 주목해야 할 점을 명지대 입학처 고한나 선임입학사정관에게 들어봤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배대열 교사(대구남산고등학교)
정슬기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
현정대 교사(제주 대기고등학교)





Q 2026 수시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6학년 명지대 수시 모집은 전체 지원자가 약 1천 명 증가해 최종 경쟁률이 12.29:1에서 12.81:1로 소폭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다만 전형별로는 양극화가 뚜렷했다. 종합전형인 명지인재면접은 면접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20.6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은 5.78:1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선은 자연 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명지인재면접 자연캠퍼스 최종 등록자의 평균 내신은 3.60등급에서 3.30등급으로 상승했다. 이공계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원율은 학교장추천이 219.9%(인문 247.6%)로 매우 높았고, 명지인재서류도 126.6%를 기록했다. 교과면접과 명지인재면접은 중복 합격자의 이탈이 상대적으로 적어 충원율은 70% 이하를 기록했다.


Q 2026 수시에서 전형별 합격자의 출신 고교 유형 비율이 궁금하다.

모든 전형에서 일반고 출신 합격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학교장추천은 일반고 출신이 약 93%, 자공고 출신이 약 6%로, 일반고 중심이라는 교과전형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과면접도 일반고 비중이 90% 안팎으로 높았지만 특성화고와 검정고시 출신이 일부 포함돼 학교장추천보다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종합전형은 일반고와 자공고를 합해 85~90% 수준이었고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예술고 출신도 일부 선발되는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고교 유형의 학생이 합격했다.


Q 자율전공학부에서 교과면접과 명지인재면접을 신설해 15명을 선발하는 배경은?

2027학년 학사 구조 개편에 따라 일부 정원을 아너칼리지대학 자율전공학부로 재배정했다. 교과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학생, 다양한 활동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학생 등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학생이 자율전공학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전공학부의 취지에 맞는 학생들을 보다 균형 있게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교과전형을 학교장추천과 교과면접으로 세분화해 선발하는 이유는?

학생부 정량 평가를 기본으로 하는 교과전형 안에서도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학교장추천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해 학업 역량과 학교생활 충실성을 평가한다. 반면 교과면접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역량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전공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형을 세분화함으로써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살피고 강점에 맞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환산 점수가 가장 정확한 데이터이므로 지원 시 꼭 환산 점수를 참고하기 바란다.


Q 교과면접과 명지인재면접의 면접 방식은 차이가 있나? 면접의 영향력도 함께 알려준다면?

면접의 성격과 영향력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교과면접은 면접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된 1배수 내 지원자 중 최초 합격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30% 이하다.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가 바뀌는 경우가 70% 이상인 셈이다. 이와 달리 명지인재면접은 면접의 영향력이 약 35% 수준으로 1단계 서류 평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면접 방식도 상이하다. 교과면접은 면접위원에게 학생부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험생이 대기실에서 약 20분간 작성한 ‘면접기초자료’를 참고해 지원자의 전공 관심도와 준비 과정, 공동체 역량 등을 평가한다. 반면 명지인재면접은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학생부에 담긴 활동의 진정성과 주도성, 탐구 과정에 대한 이해, 전공 및 공동체 관련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Q 기존에 수시와 정시로 나눠 선발하던 아트앤멀티미디어음악학부를 올해부터 전원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이유는?

학사 구조 개편과 지원자의 특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2027학년부터 스포츠·예술대학 아트앤멀티미디어음악학부(건반음악전공·보컬뮤직전공·작곡전공)는 예술학부 아트앤멀티미디어음악전공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공 간 경계를 완화하고 융합형 음악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정시보다 수시에서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보여온 점을 고려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 인원 전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다만 수시 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정시 모집을 통해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Q 종합전형은 학폭 조치 사항 1~3호에 대해 100~500점 감점하지만, 교과전형은 1~3호까지는 감점이 없다.

교과전형은 교과 성취도와 면접을 중심으로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만큼, 경미한 수준의 학폭 조치 사항까지 일괄적으로 감점할 경우 전형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다만 4호 이상의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불을 가를 만한 감점을 적용해 공정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반영했다. 한편 종합전형은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인성과 공동체 의식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인 만큼, 1~3호도 각각 100점, 300점, 500점 감점하도록 했다. 전형별 평가 요소는 다르지만, 학폭 조치 사항을 학생 선발 과정에 중요하게 반영해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균형 있게 평가한다는 원칙은 동일하다.


Q 올해 명지대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명지대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변화 자체에 주목하기보다 각 전형이 무엇을 평가하는지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교과전형은 교과 성취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교과면접은 여기에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전공에 대한 관심까지 함께 살핀다. 종합전형은 결과보다 활동 과정에서의 자기 주도성과 성찰, 성장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또한 모집 단위가 개편된 만큼 지원하려는 전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관심사와 준비 과정을 전공과 연결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강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 그 취지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문 교사의 2027 명지대 수시 합격 Advice/

명지대는 2027학년 대입에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전형 체계를 유지한다. 2026학년 학교장추천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최종 등록자 평균 학생부 등급을 보면 디지털미디어학부(2.07) 법학과(2.27) 영어영문학전공(2.27) 등 내신 상위권의 지원이 두드러졌다. 자연 계열도 시스템생명과학전공(2.07) 자율전공학부(자연) (2.19) 등에서 평균 2등급 초반의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교과면접은 캠퍼스별로 경쟁률의 차이가 뚜렷했다. 인문캠퍼스는 10.80~40.20:1, 자연캠퍼스는 5.40~11.6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은 평균 2.45등급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특히 면접이 수능 이전인 10월 31일에 실시되는 점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명지인재면접은 디지털미디어학부(38.33:1) 일어일문학전공(38.50:1) 정치외교학전공(33.64:1)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33.83:1) 등 일부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합격선은 모집 단위별로 편차가 컸다. 70% 컷 기준 문헌정보학전공(3.48) 경영정보학과(3.83) 등은 3등급 중후반에서 형성된 반면, 외고 출신의 비율이 높은 일어일문학전공(5.14) 중어중문학전공(5.33) 등은 5등급대까지 합격자가 나왔다.

전형별 특성과 모집 단위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의 차이가 큰 만큼 단순히 평균 등급만 보기보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세부 모집 단위별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학생부와 전공 적합성, 면접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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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 고등 (2026년 07월 15일 12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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