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고등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죠. 현 고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아 기존 교육과정과 과목 체계가 다릅니다. 특히 Ⅰ·Ⅱ로 구분되었던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일반선택 과목과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등 8개의 진로선택 과목으로 재편되어, 과목 선택에 대한 부담과 혼란이 공존합니다. 이에 교육부는 정보 제공 차원에서 대학에 모집 단위별 권장 과목 공개를 요구했고, 대학은 권장 과목을 속속 발표했습니다.
일부 대학은 세부 교과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반면, 계열별로 포괄적으로 발표하거나 권장 과목을 지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학마다 권장 과목에 대한 입장과 발표 방식이 다릅니다.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한 대학별 권장 과목, 고교와 수험생은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대학별 권장 과목을 들여다봅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서강대학교)·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임진택 입학사정관팀장(경희대학교)·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
자료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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