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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호

이 주의 입시 용어 풀이 | 이용풀

수능-EBS 연계

지난 5월 26일부터 EBS <수능완성>이 발행됐습니다. 표지를 보면 금색 라벨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감수’라고 적혀있습니다. <수능완성>이 ‘수능 연계 교재’라는 뜻입니다.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직접 감수한 EBS 교재를 활용해 수능 문항을 출제합니다. 이를 ‘수능-EBS 연계’라고 하며 ‘수능 연계 교재’는 연계의 대상이 되는 교재를 의미합니다. 현재 수능 연계 교재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두 가지입니다. <수능특강>은 매년 1~2월에, <수능완성>은 매년 5~6월에 발행됩니다. 과목별로 발행일은 차이가 있습니다.

2026학년 기준 수능-EBS 연계 비율은 50%입니다. 영역·과목별 문항의 약 절반이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해 출제된다는 뜻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수능 연계 교재 공부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능은 간접 연계 방식

수능-EBS 연계는 직접 연계와 간접 연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 연계는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문항의 일부만 변형합니다. 반면 간접 연계는 EBS 교재의 지문과 문항에서 개념, 원리, 소재 등을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출제합니다. 2022 수능부터는 간접 연계 방식만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능을 친 학생이 수능과 수능 연계 교재가 유사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연계 체감도’라고 합니다. 직접 연계 방식은 연계 체감도가 높고, 간접 연계 방식은 연계 체감도가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이면 수능 난도가 낮다고 느낍니다.





2025 수능 연계 문항, <수학>은 자료·<국어>는 작품 활용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후 수능 출제 방향과 수능-EBS 연계의 예시 문항을 공개합니다. EBS에서도 매년 연계 내역 분석을 발표합니다. 두 자료를 함께 보면 수능-EBS 연계 유형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2025 수능 <수학>은 수능 연계 교재의 중요 개념·원리 또는 상황·자료를 활용하거나 문항을 재구성했습니다. 수능 <수학> 기하 영역과 <수능특강 기하>의 두 문항을 비교해 보면 제시된 상황과 도형의 형태가 비슷합니다. <수능특강 기하>의 문제를 제대로 풀었던 학생이라면 수능에서도 비교적 쉽게 풀이 과정을 도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25 수능 <국어> 문학 영역은 7개의 작품 중 3개의 작품을 수능 연계 교재에서 출제했습니다. 이중 장석남 <배를 밀며>는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전문이 수능에 그대로 출제됐습니다. 다른 작품과 함께 복합 지문으로 출제됐지만, 이전에 작품을 꼼꼼하게 공부했다면 난도가 낮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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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 이 주의 입시 용어 풀이 [ 이용풀 ] (2025년 06월 04일 11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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