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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호

105개 교육·시민단체, 2028 대입 개편 시안 입장

“공정에 함몰된 최소 개입주의, 내신 부풀리기 근거 없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에 대해 105개 교육·시민단체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과·수능 절대평가 전환’으로 입장을 모은 이들 단체는 교육부가 “공정에 함몰돼 고교 내신을 5등급 상대평가로 되돌리고,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해 영향력을 오히려 강화시켰다”며 “고교학점제를 계기로 미래 교육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시안”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이윤경 회장은 “교육부가 이번 시안을 발표하면서 학부모 1천200여 명의 설문 조사를 근거로 내세우고, 단 네 차례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정권 교체 시마다 너무 자주 바뀌는 대입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의 고통이 심해 안정적인 변화를 도모했다지만, 이보다 많은 수의 회원을 둔 전국 학부모 단체들의 입장은 다르다”며 “내신 부풀리기를 근거로 고교 내신마저 상대평가로 되돌렸다. 이는 교사를 믿지 말라고 학부모들을 부추기는 셈이다. 더 이상 학생들을 경쟁으로 몰아넣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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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asjung@naeil.com
  • 고등 (2023년 11월 22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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