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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호

2023 대입 제도 개편 방안 토론회 현장 학생 수 급감 직면한 대학

수시 VS 정시 아닌 학교 교육✚입시 고민할 때

현재 중3이 치를 ‘2023 대입 제도 개편 방안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마련됐다. 지금 고1부터 고3까지 각기 다른 수능을 치러야 할 정도로 대입은 혼란스럽다. 여기에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수능 선발 확대, 고교학점제 도입까지 방향성이 다른 정책과 제도가 섞여 상황은 더 복잡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장광재 교사(광주 숭덕고)는 “당장 올해와 내년 고3 학생이 14만 명 넘게 줄어든다. 대학에 갈 아이들이 부족한 지금, 정시와 수시 비율 등줄 세우기 중심의 대입 논의는 불필요하다. 적은 수의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게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대입 제도를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잡하게 꼬인 대입 제도의 해법을 모색한 이날의 토론회를 정리했다.
취재·사진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지금이 가장 예쁠 때”
토론회가 끝난 목요일 저녁 6시.
지하철까지 최단 거리를 찾아 건대 캠퍼스를 정신없이 걷던 중, 한 할머님이 말을 걸어오셨어요. “지금이 제일 예쁠 때니까 많이 봐둬요.” 직진하던 제가 꽃나무를 본다 여기셨던 모양이에요.
“나도 한참 봤어요. 학생도, 꽃도 참 예뻐서 좋네요”라고 덧붙이셨죠.
화사하게 웃는 할머님을 따라 주변의 봄꽃을 둘러봤습니다. 마감에 쫓겨 봄날의 캠퍼스를 놓칠 뻔했네요.
꽃보다 더 고운 할머님 덕분에 남들이 퇴근한 시간, 훈훈한 마음으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
정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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