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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호

어중간한 고2, 대입 전략은 어떻게?

학생부 종합 전형 포기 말고 논술·적성 전형도 대안

3~4등급을 받는 학생들은 성실하고 공부에 열의가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눈에 띄는 활동이나 수상 경력이 없을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는 조금 애매한 성적대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정시밖에 길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라는 대입 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때 이제 고2에 올라간 학생이 수시를 포기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고, 인원은 줄고 있지만 논술 전형과 적성 전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고2, 우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 최대한 교과 성적을 향상시키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취재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도움말 김장업 교사(서울 영훈고등학교)·박여진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박진근 교사(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 자료 서울시교육청 <2020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내년 고3 학생 수는 작년보다 11만 명 감소"
성적도, 활동도 어중간한 고2 학생들을 위한 대입 전략은 무엇일까요? 사실 저희 집에 사는 한 아이도 비슷한 상황이라 더 관심이 가는 주제였지요. 고2 딸내미를 둔 제 친구는 지난주 저에게 특별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어요.
특별한 해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고2 엄마들끼리 만나서 자식들 뒷담화(?)에, 한숨에 아주 땅이 꺼질 듯했습니다. 결론은 그래도 “아직 수시 포기는 안 된다”였습니다.
이번에 취재하면서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전해들은 얘기는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작년보다 11만 명 이상이 준다고 하네요. ‘그러면 우리 아들 대학 가기 수월해지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게 고2 엄마의 마음입니다.
조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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