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자녀가 영유아일 때부터 경쟁 교육에 뛰어드는 부모가 많다. 이들은 아이를 위해서라고 믿으며 선행학습과 사교육에 더욱 몰두한다. 하지만 30년 넘게 17만 명을 진료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교수는 과도한 학업 압박이 자녀의 뇌를 ‘학습 모드’가 아닌 ‘생존 모드’로 바꿀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기교육 열풍이 더 거세진 지금,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천 교수에게 들어봤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
사진 배지은
천근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석사와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이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자폐스펙트럼장애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자폐 조기 선별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 <천근아의 두뇌육아> <천근아의 느린아이 부모수업> <아이는 언제나 옳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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