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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시 데이터

수능 최저 충족, 필수 응시 과목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시 데이터', 이번에는 필수 응시 과목에 주목합니다. 상당수 대학은 수시에서 자연 계열 모집 지원 시 수능 수학과 탐구의 필수 응시 과목을 따로 지정했습니다. 한데 최근 몇 년 새 이 규정이 사라졌고, '사탐런' 현상이 대두됐죠. 정시에선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수시는 어떨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2025학년 수능 과탐 2과목 선택자는 37.9%로 크게 줄었고, 2026학년 수능 원서 접수 결과에선 22.7%에 그쳤다. 반대로 사탐 2과목을 선택한 비율은 2024학년 48.2%에서 2026학년 61.0%로 증가했다. 과탐과 사탐을 1과목씩 선택한 비율도 2023학년 3%, 2024학년 4.0%, 2025학년 10.3%, 2026학년 16.3%로 최근 2년 새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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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응시자 수의 변화는 수시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선택자가 줄면 등급별 인원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사탐런' 부른 필수 수능 응시 과목 폐지, 정시 넘어 수시에도 영향 예상

왼쪽 글은 〈내일교육〉 1198호 ''사탐런' 더 쏠린 2026 수능_ 현명한 2027 탐구 선택은?' 기사를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는 수능 수학에서〈미적분〉〈기하〉중 1과목, 탐구에서 과학탐구 8과목 중 2과목에 응시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한데 교육당국의 권고로 2025학년 대입에서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한 대학이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 계열 지망생 중 수능 탐구 응시 과목을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꾸는 사례가 증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적은 과목을 선택해 전반적인 성적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응시 인원이 급감한 과탐은 높은 등급을 받는 인원이 줄어 자연 계열 지망생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경쟁률·충족률 큰 변화 없어

실제로 최저 기준 충족률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전문가들은 필수 응시 과목 폐지나 '사탐런'에 의한 주요 대학의 지원율·충족률 변화는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일단 수능 사탐에 우수한 자원이 몰리면서 변별을 위해 이전보다 난도가 올라갔고 그 때문에 높은 성적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이유로 듭니다. 2024~2026 수능 탐구 영역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과탐과 사탐의 차이가 갈수록 좁혀지다 2026 수능에선 사탐이 과탐을 앞선 것을 통해 사탐의 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표). 또 수시는 정시에 비해 전공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뚜렷해 합격선이 높은 대학일수록 종전의 응시 과목을 유지한 수험생이 많고, 최종 수능 성적을 모른 채 지원하기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최저 기준이 꾸준히 완화돼 탐구 외에 다른 과목으로 충족하는 방법도 있고요. 때문에 작은 점수 차이로도 당락이 갈리는 정시에 비해 수시에선 '사탐런' '확통런'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전형에 따라 지원자 집단의 성향이 달라 지원·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다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시 데이터'에서는 최저 기준 충족에 영향을 미치는 과목, 영어와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대입 전략은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한데 여전히 보통의 학부모나 학생에게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일은 어렵기만 하죠. 이에 <내일교육> 기사에 삽입되거나, 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가져와 쉽게 풀어드립니다.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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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시 데이터 (2026년 05월 06일 1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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