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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호

이 주의 입시 용어 풀이 | 이용풀

선택 과목

선택 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해 수강하는 과목입니다. 일반고 학생이라면 보통 1학년 때 공통 과목을 이수하면서 기초 학력을 갖추고, 2학년부터 선택 과목을 수강하면서 각 학문 영역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거나 진로와 관련 있는 주제를 탐구합니다.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사회·과학 융합선택 과목은 석차등급 미표기

고1과 고2, 3은 과목명이 다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융합선택 과목이 새로 생겼고 과학 Ⅱ과목은 다른 과목으로 나뉘며 수업의 범위가 바뀌었죠. 이 글에서는 고1을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 과목은 일반선택 과목, 진로선택 과목, 융합선택 과목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선택 과목은 교과 영역의 주요 학습 내용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목이며 모든 학생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화법과 언어> <확률과 통계> <물리학> 등이 일반선택 과목에 해당합니다.

진로선택 과목은 교과별로 심화 내용을 학습하고 탐구하는 과목입니다. <기하> <미적분Ⅱ> <법과 사회>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인문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은 국어·사회 진로선택 과목을,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과학 진로선택 과목을 주로 선택합니다.

융합선택 과목은 교과 내용을 융합적으로 학습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과목입니다. <독서토론과 글쓰기> <여행지리> <과학의 역사와 문화> 같은 과목이 있습니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체육·예술 과목, 교양 과목, <과학탐구실험>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 5등급제의 석차등급을 표기합니다. 단, 사회·과학 융합선택 과목은 석차등급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융합선택 과목이 없는 고2, 3은 진로선택 과목에 석차등급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맞는 선택 과목 찾아야

선택 과목을 고를 때는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요. 동국대는 <2026학년 수시 모집 요강>에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과목을 제대로 배운 학생을 선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동국대는 등급을 잘 받기 위한 과목, 개념학습이 쉬운 과목, 과목명만 멋진 과목이 아니라 정말 나에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과목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업 역량을 높이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이 제시하는 분야별 권장 과목을 확인해보세요. 수학과 과학은 과목 특성상 학습 단계가 분명합니다. 덧셈을 배워야 곱셈을 할 수 있듯이 고등학교에서 물리학의 기본을 배워야 대학의 공학 수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몇몇 대학은 자연 계열 분야의 권장 과목을 공개해 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에 필요한 과목을 미리 이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경희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어 2028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을 안내했습니다. 서울대 수시 모집 안내,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도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확인해봅시다.

권장 과목을 학습 단계에 맞게 학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1을 예로 들면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는 <물리학>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이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해당 과목을 이수할 생각이 있다면 그에 앞서 <물리학>부터 선택해야 합니다. 중앙대의 경우 아예 선택 과목의 학습 단계에 따른 이수를 평가 항목으로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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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 이 주의 입시 용어 풀이 [ 이용풀 ] (2025년 05월 07일 11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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