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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 학생부 교과 전형 6

교과 전형 합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2022 대입부터는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 확대됐다. 수시 전형에 주력하더라도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수능 실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아무리 교과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하기 때문에 최저 기준 충족 여부는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높아 교과 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꾸준히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에 접근해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최저 기준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 대학 폭 넓어져

2022 대입에선 학교장 추천 성격의 교과 전형이 증기했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좋다면, 수시 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이 많아졌다. 다만 여기서 따져봐야 할 것은 최저 기준 적용 여부와 충족 가능성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상위권 대학에 교과 전형이 신설되거나 확대됐으며, 최저 기준을 설정하지 않은 대학은 연세대와 한양대뿐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추천 형태의 교과 전형이 확대됐는데 대다수 상위권 대학은 최저 기준을 설정했기 때문에 최저 기준 충족 여부는 지원 대학을 정할 때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이 1등급 초반으로 우수해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 중심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려대는 교과 전형인 학교 추천의 최저 기준이 인문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합 5 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탐 3개 영역 합 6 이내, 한국사 4등급으로 타 대학에 비해 높다. 따라서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2021 고려대 교과 전형이었던 학교 추천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계열은 62.5%, 자연 계열은 55.9%였다.

다만, 올해는 수능 수학 성적을 계열 구분 없이 통합 산출하면서 인문 계열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낮아지고, 자연 계열 충족률은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대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 주요 전형 경쟁률 및 충원 합격률을 보면 학생부 교과의 경우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실질 경쟁률이 최초 경쟁률의 절반 정도로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과 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충원율도 높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면접도 실시하지 않아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 따라서 교과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학생부 성적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을 잘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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