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은 필요할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그 기술을 활용하는 주체와 대상은 결국 ‘사람’이다.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인문학에서 배울 수 있다. 미래 사회에는 첨단 기술 못지않게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 설득력, 협업 능력과 같은 소프트 기술 또한 중요하다.
취재 송은경 리포터 eksong@naeil.com
인문·강연
방구석에서 듣는 인문학 강의
2021 박물관역사문화교실
국립중앙박물관의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박물관 전시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해당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되며, 방송 시간에 접속하면 누구나 강의를 시청하고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고구려 고분벽화, 조선 후기 회화 등 우리나라의 역사, 고고학, 미술사 관련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마야 문명, 이집트 피라미드 등 세계 역사·문화에 대한 강의도 이뤄진다. 11월 24일까지 총 2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대상 고등학생 이상 권장
접수 사전 신청 필요 없음
홈페이지 museum.go.kr
Reporter’s tIP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도 다수 있다. 인류의 기원, 영국 여왕의 초상화, 중국 청동기, 조선 시대 조각승·불화승 등 전시 기간에 맞춰 연계 강연이 마련돼 있으니, 관심 있는 전시가 있다면 강의를 듣고 감상하기를 권한다. 전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다.
진로·강연
강연도 듣고, 기부도 하고
제17기 휴먼아시아 청소년 인권스쿨
아시아 인권보호 단체인 휴먼아시아는 제17기 청소년 인권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코로나19 시대의 신기술과 인권: 새로운 위협과 가능성’을 주제로 신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인권 증진·보호를 위한 UN인권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교육은 5월 1일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고려대 교수이자 UN 시민·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인 서창록 교수가 강연을 맡는다. 홈페이지 모집 안내에 나와 있는 링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최 휴먼아시아
대상 중·고
접수 4월 29일까지
홈페이지 humanasia.org
Reporter’s tIP
인권스쿨 참가비는 1만5천 원. 단, 참가비 전액은 필리핀 망얀족 가족결연 사업에 사용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수료증과 함께 2시간의 봉사 활동 증명서도 발급된다. 말 그대로 강연도 듣고,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는 1석 3조인 셈. 인권이나 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과학·체험
과학의 달엔 과학 체험이 제격!
국립과천과학관 제13회 해피사이언스축제
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해피사이언스축제’를 연다.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과학관 전역에서 밀웜 키우기, 화석표본 관찰하기, DNA 이중나선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중앙홀에서는 과학책을 볼 수 있는 ‘사이언스 북페어’와 다양한 이벤트가, 야외에서는 ‘사이언스 쇼’가 진행된다. 24일 오후 4시부터는 90분간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기후변화 특별 강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국립과천과학관
대상 초·중·고
접수 현장 선착순
홈페이지 sciencecenter.go.kr
과학·체험
과학관으로 봄나들이 가볼까?
국립광주과학관 2021 스페이스 오딧세이 봄축제
국립광주과학관은 5월 5일까지 ‘2021 스페이스 오딧세이 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광주과학관의 대표 조형물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중심으로 한 메이킹 체험과 아카데미, 전시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3D 입체퍼즐, 3D 펜, 스크래치 아트 등으로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만들어보는 메이킹 체험이 가능하다. 드론 축구, 드론 다트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드론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주최 국립광주과학관
대상 초·중·고
접수 현장 선착순
홈페이지 sciencecenter.or.kr
전시·공연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데이터 여행
국립중앙과학관 ‘데이터와 미래展’
데이터와 관련된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데이터와 미래展>은 데이터 이야기, 슈퍼컴퓨터 이야기, 데이터 분석활용 이야기, 데이터가 만드는 미래, 체험관의 5개 존으로 구성, 과학기술을 이용해 데이터가 수집 목적에 맞게 처리된 후 정보로 활용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체험관에서는 국가 슈퍼컴퓨터 3D 입체퍼즐 만들기, 인공지능과의 가위바위보 대결, 슈퍼컴퓨터 기계실 VR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을 원하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장소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
기간 8월 29일까지
홈페이지 2021dnf.kr
HOT CLIP
바쁜 일상, 지친 마음에 쉼을 주는 ‘불멍’ ‘달멍’이 유행이다. 진짜 달은 아니지만 마치 달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백자 달항아리. 볼수록 빠져드는 백자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잠시 ‘달멍’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여유가 된다면 박물관을 방문해 제대로 힐링하는 것도 추천한다. 보물 제1437호인 백자 달항아리는 새롭게 단장한 분청사기·백자실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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