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의과대학 여러 곳에 합격한 영재학교 졸업생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영재학교는 정부가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교육기관으로 학교별로 많게는 100억 원대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공 계열이 아닌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이 다수 나타나며 ‘의대 진학을 위한 코스 중 하나’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재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특혜’를 누린 만큼 목적에 부합하는 진로를 택해야 한다는 의견과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자율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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