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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호

READER'S Q&A <학교생활>

봉사 활동 시간이 부족하면 고교 지원에 불리한가요?

Reader’s Q&A <학교생활>

Q
봉사 활동 시간이 부족하면 고교 지원에 불리한가요?

경기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3년간 60시간의 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데 현재 아이가 그 시간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내 봉사는 물론 외부 봉사도 쉽지 않아 시간을 채우기가 거의 불가능한데요, 봉사 활동 시간이 부족할 경우 특목고를 비롯한 고교 지원에 불리한지 궁금합니다.
김수연 (가명·47·경기 분당구 판교동)


A
고교 지원 시 봉사 시간은
합격 유불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봉사 시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이유로 특목고를 비롯한 고교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 봉사 시간을 채울 수 없는 현 상황에서는 교내 봉사 활동으로 채울 수 있는 기본 시간만 이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외대부고 입학홍보부장 조경호 교사는 “특목고나 자사고 지원 시 봉사 시간을 점수화해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합격 당락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는 없다. 봉사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면 유의미할 수는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각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사 활동 자체가 어려운 현 시국을 고려해 2021 고교 입학 전형 내용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봉사 활동 권장 시간을 6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축소했고, 서울시교육청은 아예 고교 입학 전형에서 봉사 시간을 제외하기로 했죠.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져 대면 봉사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봉사 활동 프로그램에도 제한이 있어 봉사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고교 지원 시 학생들이 봉사 시간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more tip
봉사 활동은 일반고나 특성화고 진학 시 제출되는 학생부(내신) 성적에는 점수화돼 반영됩니다. 권장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봉사 활동 항목의 점수가 부족해 성적이 소폭 낮아지죠. 전체 지원자의 교과 성적과 출결, 봉사 활동 그리고 교내 수상 실적·임원 경력 등을 포함한 창의적 체험 활동을 각 항목 기준에 따라 합산, 각 학생의 석차백분율을 내거든요. 이는 관내 일반고·특성화고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아 인원을 추려야 할 때 쓰입니다. 올해 코로나19로 각 시·도 교육청은 봉사 활동 권장 시간을 대폭 축소했으니 학생들은 이를 확인해두길 바랍니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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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UESTION (2020년 06월 24일 9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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